삼성전자 TV, 네오 QLED 앞세워 역대 최고 점유율 기록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1.05.25 13:50 / 수정: 2021.05.25 13:50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2.9%(금액 기준)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서초=최수진 기자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32.9%(금액 기준)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서초=최수진 기자

삼성 QLED, 1분기 201만 대 판매…연간 QLED 1000만 대 돌파 기대[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동기(4661만2000대) 대비 9.9% 성장한 5122만6000대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206억3292만4000달러(약 23조 원)에서 273억9329만3000달러(약 31조 원)로 32.8%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킨 삼성전자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32.9%(금액 기준)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1.1%, 금액 기준으로는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넘어섰다. 1분기 삼성 TV의 호실적은 QLED(퀀텀닷)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의 판매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QLED는 268만 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154만 대) 대비 74.3% 성장했고, 이 중 삼성전자는 약 201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네오 QLED'의 인기에 힘입어 QLED 1000만 대(작년 779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QLED 시장 전체 규모는 1200만 대로 전망된다.

성장세에 있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46.5%의 점유율 기록했다. 특히,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5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80형 이상 초대형 제품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 180%, 금액 기준 132%이다. 삼성전자가 1분기 판매한 75형 이상 시장에서 80형 이상 판매 비중은 수량 기준 27%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형 이상 제품을 약 3배 더 판매한 결과다.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올 1분기 2500달러 이상 TV는 약 64만 대 정도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36만 대) 대비 1.8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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