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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허위 리뷰에 칼 빼 들었다…리뷰 조작 업자 '실형'
입력: 2021.05.25 13:13 / 수정: 2021.05.25 13:13
배달의민족은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허위리뷰를 작성한 A 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배달의민족은 2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허위리뷰를 작성한 A 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효과…"허위리뷰 뿌리 뽑힐 때까지 강경 대응"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허위리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25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배민)은 음식점 측으로부터 대가를 받고 배민 앱에 허위리뷰를 쓴 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배민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날 음식점으로부터 돈을 받고 허위리뷰를 작성한 A 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 해당 판결은 지난해 11월 1심에서 내려졌으나, 법원이 최근 업자 측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원심이 최종 확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8년부터 리뷰를 조작한 업자들을 추적해 경찰에 고소하고 있다. 리뷰 조작이란 실제 이용하지도 않은 음식점을 마치 실제 이용한 것처럼 가장해 음식점에 유리한 내용의 허위 후기, 평가 정보를 작성하는 것을 뜻한다.

A 씨는 다수의 음식점 사장님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총 350회에 걸쳐 허위리뷰를 작성했다. 또 다른 허위리뷰 조작 업자로부터 허위리뷰 작성을 위탁받고 리뷰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은 "법원이 허위리뷰 작성 업자에 실형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내린 것에 대해 이례적"이라며 "이번에 적발된 업자 외에도 다수의 리뷰 조작 업자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앞으로도 부정 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허위리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리뷰 조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민은 지난해 11월 허위리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배민 앱에 등록되는 리뷰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허위리뷰로 의심될 경우 자동으로 노출을 일시 제한시키는 시스템이다. 의심 리뷰는 전담 인력 검수를 통해 24시간 이내에 최종 공개 또는 차단이 결정된다.

류직하 우아한형제들 법무실장은 "이번 재판 결과를 통해 비양심적인 허위리뷰 경쟁이 사라지고, 정당하게 장사하는 다수의 사장님들이 피해를 받거나 소비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속는 일이 없어지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리뷰를 조작하는 업자에 대해 강경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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