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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뭐가 다르길래..." 1년 새 인력 2배 늘어난 이유는?
입력: 2021.05.24 00:00 / 수정: 2021.05.24 00:00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분기 토스 등 6개 계열사에 340명이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1분기 토스 등 6개 계열사에 340명이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인력 1000명 돌파…"새로운 성장기회·수평적 조직문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임직원이 1년 여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토스의 급성장은 수평적 조직문화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토스 등 6개 계열사에 340명이 새로 합류했다. 지난해 3월 말 438명에서 1년여 만에 10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토스는 공격적인 채용을 통해 연말까지 직원 규모가 1500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증권, 인터넷 은행, PG 등 계열사를 통한 금융 사업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새로운 성장기회와 수평적 조직문화에 매력을 느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토스의 급성장 비결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토스에는 과장·차장·부장 등 '직급'이 없다. 직원 간 호칭은 '님'으로 통일한다. 직책도 리더 하나뿐이다. 이러한 일관된 호칭은 자연스러운 수평적 분위기를 형성하며 토스가 추구하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시킨다.

이러한 수평적 문화는 합리적인 논박이 상시적으로 일어나게 한다. 팀원들은 자신의 업무 영역이 아니라도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예를 들면 개발자는 사업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마케팅팀은 개발팀 작업에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이 각각 맡고 있는 일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을 부여하는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책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토스의 '혁신성' 역시 이러한 수평적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는 것이 토스 측의 설명이다.

토스 측은 새로운 성장기회와 수평적 조직문화에 매력을 느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토스 측은 새로운 성장기회와 수평적 조직문화에 매력을 느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DB

토스의 복지 혜택 역시 자주 화제가 되곤 한다. △근속 3년마다 리프레시 휴가 1개월 △승인 없는 무제한 휴가 △1억 원 무이자 대출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올해 1분기까지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했다. 여기에는 "회사 모든 구성원과 성장의 과실을 나눠야 한다"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스는 연 2회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6개월 단위로 설정된 회사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전 직원에게 동일 비율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목표를 100% 달성하지 않더라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팀 전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국내 핀테크 중 유일한 유니콘 기업으로, 국내 모바일 금융서비스 중 가장 많은 19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토스의 사업은 물론 증권, 페이먼츠, 뱅크 등 최근 출범했거나 출범을 앞두고 있는 계열사들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3월 본격 출범한 토스증권은 한 달 만에 신규계좌 200만 개를 달성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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