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공간변형기(STF) 제조업체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샘씨엔에스 홈페이지 갈무리

개인 투자자, 301억 원어치 순매수

[더팩트｜윤정원 기자] 세라믹 공간변형기(STF) 제조업체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샘씨엔에스는 시초가(6400원) 대비 1920원(+30.00%) 오른 93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개인이다. 개인은 이날 301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0억 원, 2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샘씨엔에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 범위(50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6500원으로 확정했다. 다만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100원(-1.53%) 내린 가격으로 형성됐다.

샘씨엔에스는 지난 10일~11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104.29대 1을 기록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총 청약 증거금은 10조7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샘씨엔에스는 20일 시초가(6400원) 대비 1920원(+30.00%) 오른 932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네이버 캡처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테스트를 위한 프로브카드에 사용되는 세라믹 STF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59억4300만 원, 영업이익 78억600만 원, 당기순이익 60억34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에 마련한 공모자금을 생산 인프라를 확장에 사용하다는 방침이다. 세라믹 STF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오송 바이오2단지 내 신공장 또한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위한 우수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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