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웅과 대웅제약, 대웅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2건의 새로운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더팩트 DB

"정당한 권리 되찾기 위한 조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대웅제약에 소송을 걸면서 일단락 됐던 '보톡스 전쟁'이 재점화됐다.

메디톡스는 지난 14일(현지 시간) 대웅과 대웅제약, 대웅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2건의 새로운 소송을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부당하게 획득해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개발했다는 ITC 결과를 토대로 메디톡스가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후속 조치라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또 나보타의 보툴리눔 독소 생산 방법 관련 미국특허에 대해서도 대웅과 대웅제약을 상대로 버지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소송으로 메디톡스가 얻을 권리는 ITC가 제공할 수 없는 손해배상과 특허 소유권 이전에 대한 것이며, 대웅과 이온바이오는 ITC 판결로 이뤄진 3자 합의의 당사자가 아니기에 미국 법원이 ITC에서 드러난 여러 과학적 증거들을 바탕으로 올바른 판결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