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등과 배터리 분쟁에 최종 합의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더팩트 DB |
"LG엔솔에 지급할 로열티, SK이노 자기자본 100분의 2.5"
[더팩트│최수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등과 배터리 분쟁에 최종 합의했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등과 지난 15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결정에 따른 합의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합의의 주요 내용은 △국내외 모든 분쟁의 상호 취하 △현재 소송 중인 특허 및 영업비밀 관련 발생한 모든 책임면제 및 영구적인 라이선스 △양사 특허에 대해 향후 10년간 원칙적 부쟁송합의 △이에 대한 대가로 LG에너지솔루션에게 일시금 1조 원과 총 1조 원 한도의 소정의 로열티 지급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될 일시금과 로열티의 합산액(예정)은 SK이노베이션의 연결 자기자본 100분의 2.5 이상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의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결정에 따른 'LG화학 주식회사' 등과의 합의 계약 체결에 대한 내역"이라며 "본 합의와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의 결정 및 구체적인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하는 자에게 위임한다.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제출 공시로 지난 2월 15일 제출한 기타 경영사항(자율공시)의 정정공시를 갈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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