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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파운드리 생산능력 키운다…비메모리 사업 확대
입력: 2021.05.13 15:31 / 수정: 2021.05.13 15:31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박정호 부회장 "파운드리 확대 방안 검토 중"

[더팩트│최수진 기자]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SK하이닉스는 정부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현재 대비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설비증설, M&A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으로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내 팹리스 기업들을 지원해 비메모리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근 SK하이닉스는 조만간 M&A 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내용은 박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회장은 2017년 일본 키옥시아(당시 도시바메모리) 투자, 지난해 인텔 낸드사업 인수계약 등 SK하이닉스의 굵직한 투자에 관여한 바 있다. 박 부회장이 'M&A 승부사 DNA'를 보여주면서 SK하이닉스가 비메모리 분야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박 부회장은 지난 4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에서 그는 "파운드리에 더 투자해야 한다"며 "국내 팹리스들에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면, 이들 기업은 여러 기술개발을 해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있었던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발표에서는 노종원 부사장(CFO)이 "8인치 파운드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박 부회장의 계획을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는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해 국내 팹리스(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들의 개발·양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에는 모바일, 가전, 차량 등 반도체 제품 공급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에 불과한 전형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현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운영 중이고, 청주 사업장에 파운드리 설비 공간이 남아 있는 정도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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