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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선전하더니 갑자기" 머스크 변심에 들끓는 비난 여론
입력: 2021.05.13 14:03 / 수정: 2021.05.13 14:03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한다고 발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AP.뉴시스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한다고 발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AP.뉴시스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허용 중단 선언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머스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차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공표한 지 석 달 만이다.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해당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코인마켓캡)은 24시간 전보다 12% 이상 빠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자 비난의 화살은 머스크로 향했다. SNS에서는 '시장 조작'을 언급하는 글도 게시되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도지코인 등 가상자산 열풍에 힘을 싣다가 돌연 반대 행보를 보이는 머스크에 대해 "거짓말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한 머스크는 지난 9일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을 던졌고, 도지코인 가격은 40%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말 한마디로 코인값을 쥐락펴락하다니 정말 웃긴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은 "비트코인을 하지 않지만, 그간 상황을 고려해보면 머스크는 기존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처럼 존경받을 CEO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에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CNN 방송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수개월 동안 과대 선전하더니 갑자기 비트코인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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