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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방미길에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방문할 듯
입력: 2021.05.13 12:08 / 수정: 2021.05.13 12:08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 DB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팩트 DB

조지아 주지사 면담 가능성도 제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음 주 방미 일정에 맞춰 미국 조지아주를 찾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미 기간 중 최태원 회장은 조지아주를 방문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이 이뤄지면, 2018년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최태원 회장이 처음 현장을 찾는 것이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인 곳이다.

비영리단체 한미우호협회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공장 방문 전인 24일 오전 조지아주 청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인근 식당에서 생존 참전용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 행사에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초대된 만큼, 최태원 회장과 켐프 주지사의 별도 회동이 예상되고 있다.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분쟁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을 지지해준 켐프 주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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