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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물가 오르자 급락…3대 지수 2%↓
입력: 2021.05.13 07:52 / 수정: 2021.05.13 07:52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AP.뉴시스

월가 짓누르는 인플레이션 공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월 소비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1.50포인트(1.99%) 하락한 3만358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9.06포인트(2.14%) 떨어진 4063.0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만3031.6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 폭이 가장 큰 가운데,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 역시 각각 1월, 2월 대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4.2%, 전월보다 0.8% 급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09년 이후 12년 만에 각각 최대 폭이었다.

물가 상승으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조기 긴축으로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시장 참여자들을 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서게 했다.

영국계 투자회사 브룩스맥도널드의 최고투자책임자 에드워드 파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를 놓고 "분명히 시장이 두려워해 온 뉴스"라고 전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날 지수는 예상보다 뜨거운 소비자 물자 지표로 인해 기술주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난 여파로 급락했다"며 "뉴욕증시가 올해 들어 가장 최악의 날을 보냈다"고 표현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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