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2일 진행된 B7 정상회의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더팩트 DB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국 경제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12일 화상으로 진행된 B7 정상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한국 경제계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B7 정상회의는 G7의 재계 대표자 회의로, 전경련은 올해 의장국 영국의 초청으로 게스트 국가(한국, 호주, 인도, 남아공) 차원에서 참여했다.

허창수 회장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참여한 '기후와 생물다양성' 세션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최첨단 기후변화 기술 공유와 기후변화 펀드 확대 등 국제공조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코로나와 글로벌 리스크-WTO, IMF와의 대화' 세션에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의 포퓰리즘적 과도한 재정 투입이 세금 인상 등으로 민간에 전가되고 있다며, 글로벌 최저법인세 도입 저지를 비롯해 자유로운 글로벌 경제 환경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백신 격차 해소와 자유로운 이동 보장을 위한 백신 여권 등에 정부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 등 이번 경제계의 건의 내용은 'B7 정책 건의 보고서'를 통해 G7 정상에게 전달될 전망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