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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포스코건설 상대로 '리벤지 매치'…노량진3구역 수주전 '후끈'
입력: 2021.05.13 00:00 / 수정: 2021.05.13 00:00
1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올해 하반기 열리는 노량진3구역 수주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이재빈 기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올해 하반기 열리는 노량진3구역 수주전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이재빈 기자

올 하반기 수주전 열려…사업비 4128억 원 규모

[더팩트|이재빈 기자]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서울 도시정비 사업지 수주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양 사 모두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3구역 재개발 수주전에 참전 의지를 불태우면서다. 최근 상대전적과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순위는 포스코건설이 앞서지만 시공능력평가 순위와 브랜드 파워 등에서는 GS건설이 우세한 형국이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3구역 재개발 조합은 올 하반기 중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노량진3구역은 노량진동 232-19번지 일원을 지하 4층~지상 30층, 1012가구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4128억 원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촉진변경을 거치면 가구수가 약 1200가구로 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량진3구역 수주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사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다.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두 건설사가 사업 초기부터 열심히 눈도장을 찍고 다녔다"며 "이들의 참전 의지가 워낙 강력하다 보니 다른 건설사는 발 붙이기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대결을 펼칠 경우 지난해 5월 열렸던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 수주전 이후 '재대결'이 성사된다. GS건설 입장에서는 '리벤지 매치'가 되는 셈이다. 두 건설사는 당시 108가구 규모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지위를 두고 혈투를 벌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였다. 이미 인근에서 '반포자이'(반포주공3단지)와 '반포메이플자이'(신반포4차), '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등 다수의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반포 일대를 호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신반포21차까지 수주하며 반포 일대에 자이타운을 형성하겠다는 청사진을 현실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변이 발생했다. 시공사 선정 총회 결과 포스코건설이 조합원 107명 중 63명의 지지를 받으며 시공사로 선정되면서다. 이로써 반포 자이타운 한 가운데에 포스코건설의 더샵이 입성하며 GS건설은 역전 드라마의 조연으로 남게 됐다. GS건설 입장에서는 포스코건설에 반드시 갚아줘야할 빚이 생긴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량진3구역 수주전은 GS건설에 천재일우의 기회다. 수주전에서 승리한다면 서울 주요 재개발지역 중 한 곳인 노량진뉴타운에 '자이'를 세우고 포스코건설에 진 빚도 갚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건설 도시정비 사업팀은 노량진3구역 수주를 위해 칼을 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도 물러설 기색이 없다. 이미 지난해 신반포21차 수주전에서 GS건설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만큼 노량진3구역 수주전에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 사의 맞대결은 지난해 신반포21차 수주전을 제외하면 2014년이 마지막인 만큼 상대전적 측면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확실히 우세다.

기세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앞선다. 도시정비분야 기준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3개 사업지에서 2조7456억 원을 수주하며 수주실적 2위에 등극했다. 반면 GS건설은 2조5092억 원을 수주하며 4위에 그쳤다. 시공능력평가에서는 GS건설(4위)이 포스코건설(5위)을 앞서지만 지난해 수주 실적만 두고 보면 포스코건설이 우세인 셈이다.

다만 브랜드파워 측면에서는 GS건설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건설의 '자이'는 이미 강남권에 다수의 단지를 준공시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준하는 위상을 갖고 있다. 반면 과거 지방을 중심으로 수주전을 펼쳤던 포스코건설의 '더샵'은 인지도 측면에서 열세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자이의 브랜드파워가 우세인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지만 신반포21차의 사례를 보면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이름값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양 사가 어떤 입찰제안서를 준비하느냐가 승패를 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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