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애플, 지난해 앱스토어서 '1조7000억 원' 부정거래 잡았다
입력: 2021.05.12 10:26 / 수정: 2021.05.12 10:26
애플이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 /더팩트 DB
애플이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 /더팩트 DB

앱리뷰·사기 계정·금융 범죄 등 사전 차단…기술·사람 활용해 앱스토어 관리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범죄 발생 확률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애플은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15억 달러(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의 위치 정보, 결제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훔치려는 시도를 방지했으며, 약 100만 개에 달하는 위험하고 취약한 앱이 고객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애플은 "이러한 위협은 아이폰에서 앱스토어가 런칭된 첫날부터 존재해왔으며, 해가 지날수록 그 규모와 복잡성이 증대됐다"며 "애플은 끊임없이 새로운 조치를 실시하며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협하는 이러한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의 앱 리뷰 팀은 지난해 숨겨진 혹은 문서화되지 않은 기능을 가진 4만8000개 이상의 앱을 거부했으며, 스팸, 모방, 사용자에게 오해를 유발해 구매를 유도한다는 이유로 15만 개 이상의 앱을 거부했다.

약 9만5000개의 앱이 부정행위로 앱스토어에서 삭제됐고, 그중 대부분이 유인 상술을 사용한 앱으로 파악됐다. 개인 정보 보호 위반으로는 약 21만5000개의 앱을 거부했다.

실제 일부 개발자들은 유인 상술을 이용해 사용자 정보를 확보한다. 리뷰 후 앱의 작동 방식을 변경해 가이드라인을 회피하고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방식이다. 애플은 이러한 앱이 발견되면 해당 앱을 거부하거나 앱스토어에서 즉시 삭제한다. 개발자들에는 14일간의 이의 제기 과정을 거친 후 그들의 계정이 영구 삭제된다는 사실이 고지된다.

부정한 평가와 리뷰도 관리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억 개 이상의 평가와 1억 개가 넘는 리뷰를 처리했으며, 적절성 기준에 맞지 않는 2억5000만 건의 평가와 리뷰를 삭제했다.

계정 사기 관련해서는 47만 개의 개발자 계정을 삭제했으며, 추가 부정행위를 우려해 20만5000건의 개발자 등록을 거부해 위반행위를 저지를 이들이 다시는 앱스토어에 앱을 제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제·신용카드 사기 등도 방지한다. 애플은 300만 개 이상의 도난 카드가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사용되지 못하도록 했으며, 약 100만 개의 계정을 다시 거래를 시도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애플은 "앱 리뷰부터 사기 계정 파악, 금융 범죄 방지에 이르기까지 24시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앱스토어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