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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센트로이드',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 품는다
입력: 2021.05.12 09:36 / 수정: 2021.05.12 09:36
국내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인 미국 KPS캐피털파트너스와 약 17억 달러(1조9000억 원)에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 제공
국내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인 미국 KPS캐피털파트너스와 약 17억 달러(1조9000억 원)에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 제공

1조9000억에 지분 100% 인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의 최대 주주인 미국 KPS캐피털파트너스와 약 17억 달러(1조9000억 원)에 테일러메이드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역대 골프업계 인수합병 중 가장 큰 규모로, 센트로이드는 앞으로 2개월간 인수 관련 절차 등을 거쳐 7월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센트로이드는 맥쿼리증권 출신 정진혁 대표를 중심으로 지난 2015년 3월 설립됐다. 최근 BGF그룹이 보유했던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를 약 17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주목받은바 있다.

그동안 테일러메이드의 최대주주 미국 PEF(사모펀드) 운용사 KPS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에서 인수 후보자들을 찾아왔다. 적격인수후보에는 센트로이드 이외 미국 업체 2곳, 유럽과 중국에서 각각 1곳씩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로이드는 인수액 중 절반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기관 투자자들이 출자해 만든 사모펀드 자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센트로이드는 향후 테일러메이드를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넘버원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잘 알려진 것에 비해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골프시장 3위 규모인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가 미흡한 편이다.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면 국내 자본이 해외 유명 골프 브랜드를 인수하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휠라코리아와 공동으로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오케스트라PE가 마제스티 브랜드를 보유한 마루망 일본 본사의 최대주주가 된 바 있다.

한편, 테일러메이드는 아쿠쉬네트, 캘러웨이골프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다.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세계적인 골프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으로 유명하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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