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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따상' 공식 깨졌다…SKIET 15만4500원 마감
입력: 2021.05.11 16:11 / 수정: 2021.05.11 16:11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동률 기자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이동률 기자

'따상' 기대감 어디로…시초가 대비 26.43% 하락

[더팩트|윤정원 기자] 기업공개(IPO) 대어로 일컬어졌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상장일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 도달)'에 실패했다.

11일 SKIET는 시초가 대비 26.43% 하락한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장한 SKIET는 시초가 21만 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선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22만2500원(+5.95%)을 넘어서지 못했다. 장중에는 -25%대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장을 종료했다.

이날 SKIET의 주가가 시초가를 한참 하회하는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앞선 시장의 예상과는 대조된다. SKIET는 지난달 23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인 80조9017억 원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워왔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적었던 것도 따상을 점치게 한 대목이었다. SKIET는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기관투자자의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인 430만4198주(6%)와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641만7000주(9%) 등 총 1072만948주(15%)로 전체 발행 주식의 15.04%로 적었다.

하지만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은 외국인이 초반 매물을 던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주가 하락에 불안을 느낀 개인들까지 매도세에 가세하며 주가는 계속해 내리막길을 걸었다. 실제 장 개시 직후 온라인 증권 토론 방 등에는 "빨리 보유 주식을 털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상장일에 침체한 시장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p(-0.10%) 떨어진 3만4742.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4.17p(-1.04%) 하락한 4188.4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0.38p(-2.55%) 내린 1만3401.86으로 장을 마쳤다.

SKIET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등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도 8.8%를 가지고 있다. SKIET의 지난해 매출은 4693억 원, 순이익은 882억 원 수준이다. SKIET의 시가총액은 11조155억 원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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