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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 완화→회복 진단…3월 전 사업 생산 전월比 5.8%↑
입력: 2021.05.10 13:44 / 수정: 2021.05.10 13:44
KDI는 10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동률 기자
KDI는 10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이동률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낙관 분석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최근 국내 경제 상황이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나온 첫 낙관적인 분석이다.

10일 KDI가 발표한 '경제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 3월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 생산이 같은 기간 4.7% 늘어났고, 반도체(25.3%), 기계장비(8.2%) 역시 판매 호조를 보였다. 화학제품(8.25)도 증가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이 기간 큰 폭(7.8%)으로 뛰었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숙박·음식점업(19.5%), 운수·창고업(14.4%), 금융·보험업(9.5%), 도소매업(8.8%) 등도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 부문 역시 거리두기 조치 일부 완화와 소비심리 회복으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0.5)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02.2를 기록했다.

3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으며, 준내구재는 의복 48%, 신발 및 가방 34.9% 상승했다.

이 기간 설비투자는 9.3% 늘었다. 특히 기계류 상승 폭이 12.4로 가장 컸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4월 자본재 수입액 증가율은 33.8%로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 투자는 3월 건설기성(불변)이 5.7%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건축 부문(-6.1%), 토목 부문(-4.7%)에서 모두 약세를 보였다.

4월 수출은 41.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4월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전월(22억4000만 달러)과 유사한 수준이다.

고용 시장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나, 대면 서비스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만4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서비스업 24만5000명, 건설업 9만2000명 늘었고, 제조업 1만1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16만8000명), 숙박음식점업(2만8000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4월 국고채(3년물) 금리는 전월 말(1.13%)과 비슷한 1.14%다.

4월 종합주가지수는 주요국 경제 지표와 국내 기업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면서 전월 대비 2.8% 뛴 3147.9로 집계됐다.

3월 은행 대출은 가계 대출과 기업 대출에서 각각 6.5%, 4.6%의 증가율을 보였다.

KDI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소비 확대와 투자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이라며 "다수의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서비스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 속도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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