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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축협 공무원 8명 '부동산 투기' 의혹…특수본에 수사 의뢰
입력: 2021.05.10 08:00 / 수정: 2021.05.10 08:00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이 부천축산농협에 대한 현장 검사 결과, 공무원 8명과 가족 3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이동률 기자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이 부천축산농협에 대한 현장 검사 결과, 공무원 8명과 가족 3명의 투기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이동률 기자

NH농협은행 대구 두류지점도 점검

[더팩트|이민주 기자] 금융당국이 부천축산농협(축협)과 NH농협은행 두류지점의 투기 의심 거래를 적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10일 부동산 투기 특별금융대응반(금융대응반)은 전날(9일) 부천축협과 NH농협은행 대구 두류지점에 대한 현장 검사 및 점검 결과, 부동산 투기의심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융대응반에 따르면 부천축협 공무원 8명과 그 가족 3명이 받은 신도시 농지매입 자금 대출에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법행위 의심소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 농지를 농업과 무관한 보관창고 등으로 전용해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29건(94억2000만 원 상당)의 대출차주도 발견했다.

이에 금융대응반은 관련 행위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부천축협은 시흥, 광명 투기 의혹을 폭로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북시흥농협과 함께 투기 의심 대출이 이뤄졌다고 의심 및 지목한 곳이다.

대응반은 또 투기 의혹 신고센터 접수 내용을 토대로 NH농협은행 대구지점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벌였다.

그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한 대구 달성군 소재 의료용지와 관련한 투기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다만, 특수본이 이미 관련 내용을 수사 중인 만큼 이들에 관련자의 금융거래정보 등만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대응반은 "향후 금융대응반은 3기 신도시 지정 발표 전후 신규취급액이 급증한 금융기관 지점을 검사할 계획"이라며 "농업법인의 행위가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무인가 집합투자업 혐의가 인정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은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금감원, 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등 100명의 인력으로 꾸려진 조직이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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