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주먹밥' 누적 판매량이 약 400만 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제공 |
CJ제일제당 "취식빈도 높은 메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확대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냉동밥 시장 선점을 위해 비비고 주먹밥 라인업을 확대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치즈닭갈비 주먹밥'과 '비비고 전주비빔 주먹밥' 등 주먹밥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비비고 전주비빔 주먹밥'은 소고기, 콩나물, 표고버섯 등 각종 채소와 매콤한 고추장 양념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비비고 치즈닭갈비 주먹밥'은 매콤한 닭갈비와 모짜렐라 치즈로 속을 꽉 채우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비비고 주먹밥은 기존 '김치치즈 주먹밥', '불고기 주먹밥', '버터장조림 주먹밥'까지 모두 5종을 갖추게 됐다.
비비고 주먹밥은 지난 2019년 12월 출시 후 올해 4월까지 17개월간 누적 판매액 약 650억 원, 누적 판매량 약 400만 봉을 기록했다.
특히 초등자녀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올해 1~4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비고 냉동밥 전체 매출에서 주먹밥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출시 초반 매출 비중은 15%에서 기존 스테디셀러인 비비고 볶음밥 매출과 비슷한 수인 50%로 늘어났다.
비비고 주먹밥은 냉동밥 시장 전체 성장도 견인하고 있다. 냉동밥 시장은 닐슨 코리아 기준 2017년 825억 원, 2018년 915억 원으로 커지다가 2019년 888억 원 규모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집밥족' 증가와 더불어 비비고 주먹밥의 성장으로 1091억 원 규모로 다시 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주먹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 셰프 레시피를 토대로 맛 품질을 확보한 제품"이라면서 "취식빈도가 높은 메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다양화하고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