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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성 사장, GS25 '남혐 논란'에 사과…"뼈 깎는 각오로 쇄신"
입력: 2021.05.04 17:20 / 수정: 2021.05.04 17:20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GS25 남혐 논란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GS25 남혐 논란'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편의점 점주들에 입장문 전달…"모든 책임을 나에게 돌려달라"

[더팩트|이민주 기자]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이 최근 불거진 'GS25 남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4일 조 사장은 GS25 점주들에게 입장문을 통해 "사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로서 1만5000여 명의 경영주님들과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번 캠핑행사 포스터 논란이 발생한 배경에 대해 "포스터 제작을 위해 유료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 발생 후 심도있는 검토와 즉각적인 대응이 부족해 고객님들에 예상치 못한 상처와 불편을 드린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심사숙고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보다 업격하게 강화하여 운영토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또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에 대한 철저한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돌려주시고 저희는 신속한 사태 수습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님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을 뼈를 깎는 쇄신을 해 고객님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높이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록 하겠다"며 "경영주의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한 '캠핑가자' 이벤트 포스터에 포함된 손가락과 소시지 이미지와 관련 "남성 혐오를 표현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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