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빌게이츠, 27년 결혼생활 마침표…145조 재산 분할에 관심
입력: 2021.05.04 08:23 / 수정: 2021.05.04 08:49
27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이혼 소식을 알린 빌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사진은 지난 2013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의 빌 게이츠 부부./임영무 기자
27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이혼 소식을 알린 빌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사진은 지난 2013년 한국을 방문할 당시의 빌 게이츠 부부./임영무 기자

자선재단 운영은 함께 하기로

[더팩트│황원영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부인 멀린다 게이츠와 이혼하기로 합의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3일(현지시간) 공동명의로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과 노력 끝에 결혼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27년간 우리는 3명의 놀라운 아이들을 키웠고,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 재단도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임무에 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하겠지만,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기 시작하는 동안 우리 가족에게 사생활과 자유를 보장해 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공동명의로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빌게이츠 트위터 갈무리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공동명의로 올린 트위터 메시지에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빌게이츠 트위터 갈무리

은 MS의 마케팅 매니저였던 멀린다와 1987년 처음 만나 1994년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빌 게이츠 부부의 재산은 1300억달러(약 145조7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혼 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 분할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CNBC방송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를 인용해 빌 게이츠의 MS 지분은 1.37%으로 260억달러(약30조 원)가 넘는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재산 분할 방식이나 규모 등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CNBC는 전했다.

빌은 MS 경영에서 물러난 뒤 2000년 멀린다와 함께 질병과 기아를 퇴치하고 교육을 확대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활동해왔다.

빌과 멀린다는 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함께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기빙 플레지'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빌게이츠가 올린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 부부는 200억달러어치의 MS 주식을 자신들의 재단에 넘겼다. CNBC방송에 따르면 현재 재단의 자산은 510억달러가 넘는다.

빌 게이츠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버나드 아르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세계 4대 부자로 꼽힌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 이 기사는 NATE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댓글 2개
  • 해당매체에서 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