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4월 전 세계 시장에서 34만577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더팩트 DB

'베스트셀링모델' 그랜저, 국내서 9684대 팔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34만577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 늘어난 수치다.

4월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7만21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9684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중형 모델 '쏘나타'가 각각 7422대, 7068대로 뒤를 이었다.

레저용 차량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가장 많은 5777대 팔렸고, 준중형 SUV '투싼'과 중형 SUV '싼타페'가 각각 4478대, 4096대씩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 'G80' 6009대, 엔트리 SUV 'GV70' 4161대, 중형 SUV 'GV80'가 2321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시장에서 전년 대비 185.1% 늘어난 27만555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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