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이 2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해외주식 자산도 20조 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 제공

해외주식 상위 보유종목, 테슬라‧애플‧아마존닷컴‧마이크로소프트 등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자산과 연금자산이 모두 20조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기준 증권업계 최초로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자산은 20조 원을 넘어섰다. 2017년 1월 1조 원을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20배로 규모가 증가한 셈이다. 2017년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거래 고객이 해외주식 투자로 벌어들인 누적 투자손익은 약 5조 원이라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를 통한 자산배분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ETF 잔고는 해외주식자산에서 외화예수금을 제외한 17조7000억 원 중에서 약 25%의 비중을 차지한다. 4조6000억 원이 넘는 규모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해외주식 상위 보유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이 종목에서 거둬들인 누적 수익만 해도 약 1조8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일 기준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또한 20조 원을 돌파한 상태다. 단연 퇴직연금 수익률의 공이 혁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1년 공시수익률에서 DC(Defined Contribution‧확정기여형),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개인형퇴직연금) 모두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DC 수익률은 13.75%를 기록하며 전 분기 7.90% 대비 5.85%포인트 상승했다. IRP 수익률도 11.37%를 기록, 전 분기(7.25%)보다 4.12%포인트 올랐다.

이상걸 미래에셋증권 WM총괄 사장은 "해외주식자산 20조-연금자산 20조 동반 달성은 미래에셋증권을 믿어주신 고객님들과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 임직원들이 같이 만들어낸 쾌거"라며 "전인미답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동맹 실천과 함께 고객수익률에 집중해 고객 만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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