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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캠핑 포스터, '남혐' 논란…불매 운동으로 번지나
입력: 2021.05.02 11:46 / 수정: 2021.05.02 11:46
GS25가 남성 혐오를 연상케하는 캠핑가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이벤트 포스터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GS25
GS25가 '남성 혐오'를 연상케하는 '캠핑가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이벤트 포스터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GS25

GS25, 포스터 수정 및 삭제 후 사과문 게재

[더팩트|윤정원 기자] GS25가 '남성 혐오' 홍보 포스터 사용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1일 GS25 SNS 계정에는 '캠핑가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 이벤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하지만 포스터 공개 직후 일각에서는 손 모양의 일러스트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쓰이는 남혐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손끝에는 소시지 일러스트가 있어 더 논란을 부추겼다. 포스터에 사용된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의 끝 글자 하나씩을 거꾸로 하면 'Megal'(메갈)'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GS25는 포스터를 고쳐 게재했으나 수정안마저도 비난을 샀다. 포스터 하단에 추가된 달과 별 3개 모양이 서울대학교 여성주의 학회 마크를 뜻한다는 이유에서다. 별안간 땅바닥에 별과 달 모양이 배치된 것도 억지스러운 대목이었다.

GS25 측은 이내 달과 별도 지운 포스터를 게재했으나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포스터 자체를 삭제한 상태다. 결국 이튿날인 2일에는 사과문까지 게재하고 나섰다.

GS25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캠핑 경품 이벤트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디자인 일부 도안이 고객님들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수정했다"며 "이벤트 이미지 제작과 문구에 오해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여 준비하겠다.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문에도 불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GS25 불매 운동까지 이는 모양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페미와 메갈리아 상징물이 한 번에 3개씩이나 들어있는데 사과는 안 하고 오해라고?", "GS25는 담당자를 해고해야 한다", "다시는 GS25 안 간다"는 등의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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