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229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
  • 이재빈 기자
  • 입력: 2021.04.29 11:20 / 수정: 2021.04.29 11:20
29일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 1조9390억 원과 영업이익 229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29일 대우건설은 1분기 매출 1조9390억 원과 영업이익 229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매출 1조9390억 원, 영업이익 2294억 원 달성[더팩트|이재빈 기자] 대우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우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1년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9390억 원, 영업이익 2294억 원, 당기순이익 14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4% 감소하며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09억 원에서 2294억 원으로 89.7% 급증했다.

수주액은 2조 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1조5037억 원) 대비로는 42.1% 증가한 수치다.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과 대구본리동주상복합 등 국내 주택건축 부문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부터 국내외에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해 연간 수주목표(11조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약 38조9685억 원으로 연간매출액 대비 4.7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매출의 대부분은 주택건축사업이 차지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사업 1조4098억 원 △토목사업 2898억 원 △플랜트사업 1732억 원 △기타연결종속 662억 원 등이다.

영업이익 개선은 주택건축사업과 해외 플랜트가 이끌었다. 주택건축 현장의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되고 해외플랜트 현장 준공 프로젝트 실적 등이 개선되면서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도 34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2170억 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3만5000가구를 분양하면서 공급 실적 1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공급물량 중 약 4000가구는 자체 사업으로 분양해 수익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 해외사업장도 수익성이 양호하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스크·원가 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입찰 및 사업 관리 역량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 올해 초 공시한 향후 3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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