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 공식 채널에서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하고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삼성전자, 노트북 단독 최초 '삼성 갤럭시 언팩' 개최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노트북만을 위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스마트폰과 PC의 강점을 한데 모은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28일 삼성전자는 오후 11시부터 약 50분 동안 온라인 공식 채널에서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하고 신형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등 2종으로 구성된다.
이날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는 행사 시작 전부터 3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혁신 제품을 보기 위해 몰렸고, 오후 11시 이후 동시 접속자는 약 7만 명까지 급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장점으로 이동성, 연결성, 연속성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언팩 기조연설을 담당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왜 노트북은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며 "진정한 모바일 컴퓨팅을 실현한다. 이동성, 연결성, 연속성 등 모든 것을 여기에 담았다. 두께는 스마트폰처럼 얇지만 성능은 PC급으로 지원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이동성, 연결성, 연속성 등을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가장 큰 핵심으로 내세웠다.
우선, 삼성전자는 노트북의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무게와 두께를 줄였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두 11mm대의 두께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으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360 역시 13.3형 모델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
이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무게와 두께를 줄였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두 11mm대의 두께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또한, LTE와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연결성을 높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영화를 다운받거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6E(Wi-Fi 6E)도 향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DNA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속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계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윈도우에 연결하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용자 휴대폰' 앱 통합을 통해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최대 5개의 스마트폰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LTE와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연결성을 높였다. 아울러 차세대 와이파이 6E(Wi-Fi 6E)도 향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갤럭시 북 프로의 주요 스펙은 △윈도우10 홈·프로 운영체제 △FHD AMOLED 디스플레이 △11세대 인텔 프로세서 △8·16·32GB 메모리 △최대 1TB 스토리지 △63·68Wh 배터리 △65W USB 타입-C 급속 충전 △지문인식 센서 등이다. 지원 색상은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등 3가지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의 주요 스펙은 △윈도우10 홈·프로 운영체제 △F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11세대 인텔 프로세서 △5G 또는 차세대 와이파이 6E 네트워크 △8·16·32GB 메모리 △최대 1TB 스토리지 △S펜 지원 △65W USB 타입-C 급송 충전 등이다. 지원 색상은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등 3가지다.
국내에서는 4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국내에서 오늘(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내달 14일 정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갤럭시 북 프로 130만~251만 원 △갤럭시 북 프로 360 181만~274만 원 등이다.
노태문 사장은 행사를 마치면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행사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