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GS리테일은 28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5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취급액 2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
2025년까지 신사업·물류·IT에 투자 집중
[더팩트|이민주 기자] 통합법인 GS리테일이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 취급액 25조 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8일 GS리테일은 이날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GS샵과의 합병을 앞두고 IR콘퍼런스(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GS리테일은 주요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들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투자 계획과 구체적 목표 달성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우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 통합 커머스플랫폼'을 목표로 향후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디지털커머스 강화에 2700억 원 △IT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5700억 원 △신사업에 1800억 원 등을 투자한다.
디지털커머스 강화는 고객에게 차별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싱글사인온(SSO: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 이용), GS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 구축, 식품 관련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약 27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6개의 물류 센터 신축과 IT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에도 5700억 원을 투자한다. 통합 GS리테일은 연면적 40만㎡가 넘는 규모의 전국 60개 물류 센터망과 3300여 대의 배송 차량, 22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초대형 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6개의 물류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의 99% 소비자들에게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물류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1만5000여 소매점과 우리동네딜리버리, 부릉 연계 배송, 새벽 배송, 박스25, 반값택배, 수퍼 배송 등 다양한 최종 물류 수단을 활용해 차별화된 물류 통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 강화를 위한 IT인프라 구축 작업도 진행한다. 통합 GS리테일은 보유한 모든 소매 플랫폼에서 연간 발생하는 약 20억 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초정밀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적용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경영 전반에 걸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게 된다.
이 외에도 신사업 영역과 다양한 소매 포맷이 융·복합된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를 개발, 론칭하는 데에도 18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모든 연령대에 걸쳐 편리하고 차별화된 온·오프라인의 소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의 소비 경험을 확대 해 2025년에 취급액 목표를 25조 원으로 삼았다. 사업별로 △편의점 11조4000억 원 △홈쇼핑 4조9000억 원 △수퍼 1조6000억 원 △디지털커머스 5조8000억 원 △ 기타 1조3000억 원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통합 GS리테일이 2025년 취급액 25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5년간 1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감행한다"며 "이를 통해 초대형 물류 인프라와 정밀한 분석 시스템 및 온·오프라인 커머스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제1의 유통 혁신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