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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관광비행 확대하자…롯데·신라免 김포공항점 다시 문 연다
입력: 2021.04.28 09:03 / 수정: 2021.04.28 09:03
내달부터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확대되면서 면세업계가 김포공항점의 문을 다시 연다. /뉴시스
내달부터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 확대되면서 면세업계가 김포공항점의 문을 다시 연다. /뉴시스

내달부터 김포공항점 재오픈…면세품 인도장 재개 협의 중

[더팩트|한예주 기자] 5월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확대에 발맞춰 면세업계가 장기 휴업했던 공항 면세점을 연다.

28일 면세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예정된 7개 국적 항공사의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운항 편수는 이달 19편보다 3배가량 많은 56편이다. 다음 달부터는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김포·김해·대구공항 등 지방 공항에서도 국제 관광비행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휴업 중인 김포공항점을 비행시간에 맞춰 열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술·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 매장을 부분 운영한다.

면세업계는 시내면세점이나 인터넷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면세품 인도장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도 지방 공항들과 협의 중이다.

업계는 최근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 탑승객 대부분이 비행 자체보다 면세품 구매가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비행 탑승객은 1인당 구매 한도 5000달러 이내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면세 한도는 600달러지만 관세를 자진 신고하면 30% 감면받을 수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의 경우 올해 1분기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이 120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무착륙 비행이 처음 시작될 때 110만 원보다 10만 원 증가했다. 신라면세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한 고객이 약 4100명에 달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중국이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무디데이빗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CDFG는 지난해 매출액이 526억 위안(약 9조300억 원)을 기록해 매출 기준 세계 면세점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2019년에는 4위였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액 6조4000억 원을 기록해 5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세점은 3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로 경쟁력을 확보해온 국내 면세업체들은 중국 업체의 급부상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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