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형 기술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세…테슬라 4.5%↓
  • 한예주 기자
  • 입력: 2021.04.28 07:43 / 수정: 2021.04.28 07:43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AP.뉴시스

다우 0.01% 오른 3만3984.93…나스닥 0.34% 하락한 1만4090.22[더팩트|한예주 기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36포인트(0.01%) 오른 3만3984.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0포인트(0.02%) 떨어진 4186.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56포인트(0.34%) 하락한 1만4090.2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 IT 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팩트셋 집계 결과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수는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도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황이 지수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58%만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4.5%가량 하락했다. 대부분의 매출이 본업인 자동차 판매가 아닌 탄소배출권, 비트코인 판매에서 나왔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28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0.6%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주로 매수하는 게임스톱 주가는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마무리 소식에 5%나 올랐다. 회사는 앞서 350만 주를 매각해 5억51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매출이 34%나 증가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3%대의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가는 3% 하락 중이다.

다른 대형 IT종목들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은 다음날인 27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57%) 하락한 17.52를 기록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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