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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1분기 실적 5년만에 최고치…"2분기도 맑음"
입력: 2021.04.27 15:44 / 수정: 2021.04.27 15:44
27일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매출 5조3448억 원과 영업이익 62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27일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매출 5조3448억 원과 영업이익 62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1분기 매출 5조3448억 원·영업이익 6292억 원

[더팩트|이재빈 기자] S-OIL(에쓰오일)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요 제품들의 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상승이 이어지면서다.

27일 에쓰오일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에 5조3448억 원의 매출과 629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분기 영업이익 중 최고치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은 24.9%, 영업이익은 670.1% 급등한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1조73억 원의 손실을 봤다.

매출액 증가는 제품 판매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 실제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제품 가격이 전분기 대비 30.6% 상승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휘발유와 경유, 윤활기유 등은 마진 개선과 더불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덕분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 부문이 3조79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420억 원이었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서 제품 수요가 회복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쓰오일의 주력 제품인 가솔린과 디젤의 스프레드(제품가격-원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석유화학 부문도 1조211억 원의 매출과 9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폴리머(올레핀)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가 호실적을 견인했고 PO스프레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PP 스프레드도 포장재와 위생 및 의료용 소재의 수요와 한파로 인한 북미 설비 가동 차질이 맞물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이 5263억 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률은 35.9%를 기록하며 188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글로벌 정유사의 낮은 가동률과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 제한이 이어졌지만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에쓰오일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이 확인되면서 다른 정유사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9일 현대중공업지주 실적 발표에서, SK이노베이션은 내달 13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아직 실적 발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분기에도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기회복과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이동용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높은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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