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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가상화폐 조정론…낙관론자도 50% 하락 예상
입력: 2021.04.22 15:43 / 수정: 2021.04.22 15:43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개당 2~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률 기자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개당 2~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률 기자

마이너드 CIO "비트코인, 개당 2~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낙관론자로 꼽히는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짧은 기간에 이뤄진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움직임을 고려할 때 매우 거품이 끼었다"며 "커다란 조정이 불가피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개당 2~3만 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5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상장에 힘입어 개당 6만5000달러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다가 주말부터 급락해 이날 5만5000달러 아래로 내렸다.

다만 마이너드 CIO는 이같은 하락장세를 과정 중의 하나로 판단했다. 이에 결론적으로는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이너드 CIO는 "우리는 이런 종류의 하락을 전에 본 적이 있다"며 "단기적 조정이 장기적으로는 '황소(BULL)장'을 위한 정상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개당 40~60만 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한편, 가상화폐 가격 조정론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판카즈 발라니 델타익스체인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정도로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비스포크 투자그룹이 전날 발표한 '비트코인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근거로 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장과 약세장을 판가름하는 자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빌라니 CEO는 마켓워치에 "5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을 지탱한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꺼져가고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비판론자들과 각국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과열된 투기 상품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미 중앙은행 총재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암포화폐를 투기수단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15일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또한 "내재가치가 없는 투기자산이다. 암호화폐 자산 투자가 과도해지면 투자자에 대한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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