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4% 늘었다. /더팩트 DB

일평균 기준으로 36% 증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받은 1년 전보다 45% 이상 증가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4%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보다 하루 더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기준으로는 수출액이 36.0% 증가했다.

이같은 급증세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대비 26.9% 급감했다.

다만, 이달 20일까지 수출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조업일수는 이틀 적고 수출금액은 4.2% 늘어 기저효과를 넘어서는 강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달 전체 기준으로 수출액은 지난해 12월 12.4%, 올해 1월 11.4%, 2월 9.5% 증가한데 이어 3월에는 증가율이 16.6%로 커졌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는 석유제품이 81.6%, 자동차 부품 81.6%, 무선통신기기 68.0%, 승용차 54.9%, 반도체 38.2%, 정밀기기 35.0% 가 오르는 등 수출이 크게 개선됐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 (63.8%), 유럽연합(EU·63.0%), 미국(39.4%), 중국(35.8%), 일본(21.3%)이 늘었지만 중동(-3.2%)으로는 줄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은 33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제품이 126.2%, 원유 80.2%, 반도체 17.3%, 정밀기기 16.7%, 기계류가 10.4% 올라 수입이 많이 늘었고 가스는 7.5% 줄어 감소했다.

수입 상대국별로 살펴보면 중동(54.4%), 호주(45.5%), 미국(32.9%), 베트남(31.8%), 일본(24.1%), EU(23.7%), 중국(17.3%) 등으로부터 두루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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