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21일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는 '지자체 연계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제공 |
방송 판매 수수료 대폭 낮추고 온라인몰 운영 컨설팅 지원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현대홈쇼핑은 전날(20일) 경상북도 울릉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특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는 '지자체 연계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TV홈쇼핑, 현대H몰(온라인몰), 쇼핑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을 활용해 지자체가 선정한 농가에서 생산한 특산물 등을 판매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TV홈쇼핑의 경우 수수료가 없는 '무료 상생 방송' 형태로 진행하고, 온라인몰과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 수수료를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온라인몰 운영 경험이 없는 지역 농가에는 입점·상품 등록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를 현지에 파견해 '산지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TV홈쇼핑, 현대H몰, 쇼핑라이브를 통해 '울릉도 랜선 투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TV홈쇼핑에서는 오후 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울릉도의 대표 특산품인 명이나물을 판매하고 쇼핑 라이브에서는 오후 1시부터 울릉도 여행상품과 오징어, 부지깽이, 호박엿 등을 울릉도 현지에서 생중계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전무)은 "울릉도를 시작으로 연내에 4곳 이상의 지자체와 상생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