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그랩·오토노모' 상장 추진…"지분 가치 상승 기대"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1.04.14 09:47 / 수정: 2021.04.14 09:47
SK㈜가 투자한 동남아 그랩, 이스라엘 오토노모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지분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그랩의 차량. /SK 제공
SK㈜가 투자한 동남아 그랩, 이스라엘 오토노모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지분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은 그랩의 차량. /SK 제공

SK㈜ "글로벌 모빌리티 투자 쾌속 주행"[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투자전문회사 SK㈜는 동남아 그랩, 이스라엘 오토노모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SK㈜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SK㈜는 지난 2017년부터 모빌리티 분야 육성을 본격화하면서 운행 공유와 차량 공유, 모빌리티 기술 영역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펼쳤다. 차량 공유 영역에서 지역별 1위 셰어링 기업에 투자하고, 동시에 차량 운행 정보를 가공하는 빅데이터 기업 등 기술 기반 후방 산업 투자도 병행하는 방식이다. SK㈜는 연관 산업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기업을 까다롭게 선별해왔다.

SK㈜가 투자한 모빌리티 기업 중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연중 스팩(기업인수목적 회사)을 통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그랩은 스팩 상장 기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인 약 44조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SK그룹은 SK㈜ 주도로 2018년 약 25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그랩 상장이 완료되면 SK 지분 가치는 약 5900억 원으로 약 2.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가 2018년 약 120억 원을 투자한 이스라엘의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 오토노모도 올해 2분기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토노모는 약 1조55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오토노모가 시장 전망치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SK㈜의 지분 가치도 최소 2배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된다.

SK㈜가 2017년 400억 원을 투자한 미국의 차량공유 스타트업 투로도 올해 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모빌리티 업계의 에어비앤비로 불리는 투로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56개국에서 개인 간 차량 대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투자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음에 따라 SK㈜의 지분 가치 상승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실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지분 활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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