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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입력: 2021.04.12 15:42 / 수정: 2021.04.12 15:42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 지수는 -2로, 전분기 대비 강화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 지수는 -2로, 전분기 대비 강화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2분기 국내은행 대출태도 강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 2분기 은행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출 태도 지수는 -2로, 전분기 대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은이 201개 금융기관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100~-100)가 마이너스(-)를 보이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더 많다는 의미다.

대출 문턱은 가계대출 중심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18로, 16이었던 전분기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도 -6이었던 전분기보다 소폭 강화된 -9로 예상됐다.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전분기 0에서 -3으로 마이너스 전환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및 중소법인에 대한 금융지원 조치가 연장됐다"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완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은행들이 이같이 대출을 옥죄는 것은 신용 위험 경계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는 26으로 1분기(13)보다 두 배 높아졌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1분기 9에서 2분기 2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1분기(21)보다 높은 26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업은 전분기와 같은 6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고,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등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상호저축은행(3), 신용카드회사(-6), 상호금융조합(-21), 생명보험회사(-1) 등 대부분의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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