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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각 자금 1.3조 투자…창고형 할인점 전환 승부수
입력: 2021.04.12 10:36 / 수정: 2021.04.12 10:36
홈플러스는 12일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자금 1조3000억 원을 점포, 인력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12일 자산 유동화로 마련한 자금 1조3000억 원을 점포, 인력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스페셜, 연말까지 10곳 늘려…올해 인력투자도 재개

[더팩트|이민주 기자] 홈플러스가 점포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투자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산 유동화를 통해 얻어진 자금 1조3000억 원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자산(점포), 사람, 환경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점포 혁신을 위해 기존점은 창고형 할인점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전환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 하반기부터 다시 공격적인 전환 오픈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해 강원도 최초의 창고형할인점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후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 오픈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지방 소재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2018년 첫선을 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각 업태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게 조성한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최근 고성장 중인 창고형 할인점의 구색과 가격을 갖추면서도, 한 곳에서 필요한 상품을 다 살 수 없거나 용량이 너무 과한 창고형 할인점의 단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점포다.

홈플러스는 기존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하면서, 기존 매출 규모가 큰 점포에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더 높이고, 그 외의 점포에도 운영의 효율성과 최적화된 공간 활용 등을 통해 선순환 유통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전국 모든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젊은 피' 수혈을 위해 올해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약속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품부문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상품 소싱의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준생들의 일자리 마련에 일조하기 위한 공익적인 목적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인 ESG 경영, 환경 경영에도 적극적 투자를 단행한다.

홈플러스는 좋은 품질의 상품과 안전한 먹거리, 안정된 고용 등 유통업의 순기능을 넘어, 회사의 역량을 모아 모든 고객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지역사회의 연결창구이자 고객이 가장 선호하고 신뢰하는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문화센터 내 자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경 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과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가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올 상반기 중 개최해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 등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군 내 타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갖춘 '그린 파트너십'을 강화해 환경지킴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점포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환경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의 폭을 확대한다.

PB상품에 대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고객들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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