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9일 서비스 종료 16개월 만에 홈페이지 운영을 재개하고 3D 미니미 캐릭터를 공개했다. /싸이월드 홈페이지 갈무리

미니홈피 서비스는 아직…정식 오픈 전 이벤트 준비

[더팩트｜이민주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서비스 종료 16개월 만에 홈페이지 운영을 재개했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SK텔레콤 IDC 싸이월드 웹서버와 연결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싸이월드제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 3D 미니미를 공개했다. 아직 미니홈피 등 다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싸이월드 메인화면에 접속하면 2D 상태의 미니미가 걸어 나오며 3D로 전환된다. 3D 미니미는 "싸이월드, 못다 한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고 말한다. 3D 미니미 역시 싸이월드의 상징인 '도트' 이미지로 만들어졌다.

싸이월드제트는 향후 서비스 정식 오픈 전까지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 사진·동영상 복원 확인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스카이이엔엠·인트로메딕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서 차린 법인이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양수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 2일 싸이월드를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왔고, 지난달 19일에는 SK컴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관한 합의를 체결했다.

싸이월드제트가 확인한 사이월드 서버 안에는 사진 170억 장, 음원 MP3파일 5억1000만 개, 동영상 1억5000만 개, 회원 데이터베이스 180억 개가 보존돼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