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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건축 후보지 5곳 공개…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7월 발표
입력: 2021.04.07 16:54 / 수정: 2021.04.07 16:54
7일 국토교통부는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 5곳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주택가. /더팩트 DB
7일 국토교통부는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 5곳을 공개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주택가. /더팩트 DB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 등 5곳에 2200가구 공급

[더팩트|이재빈 기자] 정부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 5곳을 선정했다.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도 오는 7월부터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선정했다. 이날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중랑구 망우1구역 △관악구 미성건영 △용산구 강변강서 △광진구 중곡 등이다. 후보지는 주민 동의율 10% 이상이 확보된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사업지에 총 22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 구역 모두 1단계 종상향을 적용한다. 종상향을 거치면 공급 예정 물량은 1503가구에서 2232가구로 증가한다. 용적률은 162%에서 340%로 178%포인트(p) 늘어난다. 분담금은 민간재건축 대비 평균 52% 감소한다. 기부채납 비율은 공공재건축 최저 비율인 50%가 적용되고 기부채납 주택 중 공공분양 비율이 최고 50%로 적용되는 특례도 부여된다.

국토부는 추후 선도사업 후보지 5곳을 상대로 정비계획을 마련하는 심층컨설팅을 거져 주민 동의율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5월에 제공될 예정인 심층컨설팅은 사전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민 요구사항과 개정된 법령 등을 반영해 마련한다. 또 동의율 추가 확보를 위해 주민설명회와 조합 총회 등도 개최한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시행에 필요한 동의율을 확보, 오는 12월 정비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공공직접시행정비사업 후보지 제안 결과도 발표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직접 사업의 물망에 오른 사업지는 총 101곳이다. 유형별로는 주민 제안이 24곳, 지방자치단체 제안이 69곳, 민간 제안이 8곳 등이다.

당국은 주민이 제안한 후보지의 경우 4~5월에 걸쳐 컨설팅 결과를 제시한다. 주민 동의율 10%가 달성되면 오는 7월 중 후보지 발표를 목표로 제시했다. 민간이나 지자체가 제안한 구역은 이달까지 참여 의향 확인을 거쳐 6월 중으로 컨설팅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후보지 발표는 주민 제안 사업지보다 한달여 늦은 8월로 예정돼 있다.

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고 정부의 지원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등에 대해서도 컨설팅 회신 및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후보지를 공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ueg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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