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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니 최대 종합 미디어 기업 '엠텍'에 1700억 투자
입력: 2021.04.07 10:34 / 수정: 2021.04.07 10:34
네이버가 인도네시아 최대 종합 미디어 기업 엠텍에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네이버가 인도네시아 최대 종합 미디어 기업 엠텍에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더팩트 DB

네이버 "엠텍 전략적 투자로 다양한 기회 모색"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 기업 '엘랑 마코타 테크놀로지(엠텍)'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현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7일 엠텍에 1억5000만 달러(약 1678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103억 달러로 인도네시아 9위 기업인 엠텍은 지난 1983년 설립 이후 현재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엠텍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OTT 플랫폼 'Vidio'를 비롯해 전국 1, 2위의 공중파 채널과 지역 공중파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콘텐츠 사업 외에도 간편결제, 커머스, 클라우드와 같은 IT솔루션 등 테크 기반에 주력한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탄탄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전략적 투자 결정 배경과 관련해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분야와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사업을 성장시켜가고 있는 네이버와 많은 접점이 있다"라며 "이에 양사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으로 글로벌 IP 경쟁력을 갖춘 웹툰 기반 콘텐츠가 엠텍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과 만나거나,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라인웹툰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구글플레이 기준 만화 카테고리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고, Z홀딩스와 경영통합을 마친 라인 역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서 810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남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러셀, 인니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부칼라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정안 네이버 책임리더는 "엠텍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커머스, 콘텐츠, 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중심으로 동남아 파트너들과 함께 접점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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