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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처분…하루 만에 80억 벌었다
입력: 2021.04.07 11:04 / 수정: 2021.04.07 11:0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후 처분해 722만달러의 차익을 챙겼다. /더팩트 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후 처분해 722만달러의 차익을 챙겼다. /더팩트 DB

취득가보다 600달러 높은 가격에 처분 

[더팩트│황원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 하루 만에 80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 킴벌은 테슬라 이사로 올라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킴벌은 옵션을 행사해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직후 내다 팔았다. 킴벌이 하루 만에 얻은 차익은 722만달러(약 81억 원)에 이른다.

킴벌은 지난 1일 옵션 행사로 주당 74.17달러에 테슬라 주식 1만2000주를 매입했으며, 같은 날 옵션 행사가보다 약 600달러 비싼 주당 평균 675.85달러에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그는 1만2000주를 판 이후에도 테슬라 주식 59만9740주를 여전히 갖고 있다. 이날 종가(691.62달러) 기준 평가액은 4억달러(약 4490억 원)에 이른다. 또한 19만7250주를 추가로 살 수 있는 옵션을 별도로 갖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과 올해 2월에도 테슬라가 단기적인 고점을 찍을 때 주식을 처분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3만6375주를 주당 평균 482.59달러에 내다 팔았으며, 올해 2월에는 3만주를 평균 852.12달러에 매도해 평가액 2500만달러(약 280억 원)를 기록했다. 당시 테슬라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500에 편입돼 700% 이상 뛰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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