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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조양래 회장 성년후견 심문, 건강상태 입증할까
입력: 2021.04.06 12:10 / 수정: 2021.04.06 12:10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이 오는 21일 열린다. /더팩트 DB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이 오는 21일 열린다. /더팩트 DB

변호인 대리 출석 가능성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국타이어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이 오는 21일 열린다. 조양래 회장이 직접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 건강 상태를 입증할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서울가정법원은 조양래 회장의 심문 기일을 오는 21일로 정하고 출석을 요청했다. 이날 재판부는 조양래 회장의 의견을 듣고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조양래 회장의 출석을 요청했지만, 강제사항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 회장의 출석 여부는 알 수 없다. 조양래 회장을 대신해 변호인이 참석할 수 있다.

조양래 회장의 성년 후견 심판 청구는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부친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7월 조희경 이사장은 "아버지가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결정이 정상적인 판단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법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이후 장남 조현식 한국앤테크놀로지 부회장도 조희경 이사장과 뜻을 같이했다.

당시 조양래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매주 골프도 즐기고 하루에 4~5km 이상 걷는 등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양래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이번 심문기일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조양래 회장의 심문기일에는 신청인 조희경 이사장을 비롯해 참가인 신청서를 제출한 조현식 부회장, 차녀 조희원 씨 그리고 조현범 사장 등 자녀들의 참석여부에도 관심이 높다. 다만 이들도 대리인 참석이 가능하다.

한국타이어 오너가에 정통한 관계자는 "조양래 회장의 출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자녀들도 변호사를 대신 출석시킬 수 있다. 이날 오너가의 대면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올해 안 조양래 회장의 후견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 변호사는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청구가 인정될 경우 법률 행위는 법원이 지정한 제3자 후견인이 맡게 된다"라며 "조 회장이 앞서 했던 행위를 되돌릴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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