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품질 논란에 "설비투자 확대…5G 기지국 구축 속도도 빨라" 반박[더팩트│최수진 기자] 5일 KTOA는 "이동통신 3사는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의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2년 동안 ICT 산업 전체의 양적, 질적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운을 뗐다.
KTOA 측은 설비투자(CAPEX) 비용을 근거로 제시했다. 2019~2020년 이동통신 3사가 집행한 CAPEX 비용은 16조2000억 원으로, 2017~2018년 대비 149.3%(10조8000억 원) 증가했다. 투자비는 5G망 구축 및 커버리지 확장 등에 사용됐다.
KTOA는 "5G 커버리지 확장 노력도 했다"며 "지난해 4월 상용화 시점에 6만식(무선국 3만7000국)의 5G 기지국 장비를 구축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개통 완료된 5G기지국은 3월 31일 기준 35만7000식(무선국 17만5000국)이다. 5G 상용화 초창기 대비 6배 많고, 당초 주파수 이용계획서상 구축 계획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해외 통신 품질 조사기관 조사도 언급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5G 시장 진화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이 22개 주요 5G 상용서비스 제공 국가 중 가장 앞서 있다고 밝혔고, 오픈시그널은 5G 글로벌 상위 10개국 현황에서 한국을 전송속도/커버리지 부분에서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KTOA는 "해외 통신 품질 조사기관에서도 한국의 5G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5G 요금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5G 이용자의 요금부담완화 및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중저가 요금제, 온라인 요금제 등 다양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며 "5G 요금제와 유사 스펙의 LTE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5G 요금제가 저렴하거나 더 많은 혜택(데이터)을 제공한다"고 해명했다.
KTOA는 "이동통신 3사는 과기정통부의 연도별 5G 망 구축 계획에 따라 5G 커버리지를 2022년까지 85개시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중심부 등으로 조기 확대 할 계획"이라며 "5G 상용화 3년차인 올해 5G 망 구축에 총력을 가하고, 약 26조 원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통신업계에서는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5G 요금제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5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 5G 투자를 통해 제조사/장비사 및 관련 신사업 등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성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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