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미얀마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출퇴근 전용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2월 17일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사진 등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AP.뉴시스

지난달 31일 총상…병원서 치료받던 중 사망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얀마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출·퇴근 전용 차량을 이용해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미얀마 진출 국내은행 직원 중에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사망한 첫 사례다.

이에 신한은행은 현지 직원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별도의 추모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 직원들은 이번 미얀마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양곤 지점의 현지직원에 대해 많은 애도를 표하며 별도의 추모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또한 신한은행은 본인과 유가족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갖춰 위로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사건으로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고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했다.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또한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도 검토 중이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