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사진)가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통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31일 주주총회 열고 인사말…"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만전"
[더팩트|한예주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가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31일 한 대표는 서울 강서구 본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감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화물 시장에서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을 제고할 것"이라며 "아울러 여객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은 국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당사가 취항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확연히 감소하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금년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영업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한 대표는 "전환사채 발행한도 증액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은 코로나19 여파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자본 확충을 고려한 조치"라며 "이사보수 한도는 실제 집행률 등을 고려해 감축하는 안을 상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