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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매출 1조995억 원…전년比 94.4%↑
입력: 2021.03.30 14:31 / 수정: 2021.03.30 14:31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지난해 매출액이 1조9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4% 신장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지난해 매출액이 1조9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4% 신장했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우아한형제들 연간 거래액 15조 원 시대 열었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30일 우아한형제들은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1조995억 원(K-IFRS 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4.4% 늘어난 수치로 배달앱 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69.2% 줄었다.

지난해 거래액은 15조7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8조8000억 원) 대비 크게 뛰었다.

배민은 매출 성장과 관련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와 신사업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영업하는 데 제약이 많았다. 배민은 배달과 포장 등 다양한 주문 형태로 고객과 식당을 연결하며 외식업 소상공인의 피해 극복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전국별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국별미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로, 전국 각지의 신선한 먹거리를 산지 직송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로봇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운용했으며, 호텔 내에서 배달하는 로봇 '딜리타워'도 시범 운행 중이다. 최근엔 배달 로봇 상용화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손잡기도 했다.

지난 9일 론칭한 배민쇼핑라이브는 배달앱 최초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음식을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비전 하에, 고객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등 푸드테크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배민 측은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동남아 개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우아DH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15개국의 배달 서비스를 총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국내외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는 현재 혁신의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선도 기업이자, 아시아 경영을 펼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요구 변화, 시장경쟁 상황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면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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