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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안정적인 車 반도체 생태계 구축해야"
입력: 2021.03.29 14:28 / 수정: 2021.03.29 14:28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의 세계 점유율은 2.3%에 불과했다. /더팩트 DB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의 세계 점유율은 2.3%에 불과했다. /더팩트 DB

우리나라 차량용 반도체 해외 의존도 높아

[더팩트|문수연 기자]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키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9일 발표한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현황 및 강화방안'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국의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은 자동차 생산 대수 기준으로 미국 11.7%, 일본 10.5%, 독일 5.5%였다. 차량 수출액 기준으로는 미국 8.1%, 일본 11.9%, 독일 17.0%였다.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의 세계 점유율은 미국 31.4%, 일본 22.4%, 독일 17.4%로 세 국가 모두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이 자동차 생산·수출 점유율과 비슷하거나 크게는 3배 이상 높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생산 대수 기준 4.3%, 수출액 기준 4.6%였는데 차량용 반도체 매출액의 세계 점유율은 2.3%에 불과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 차량용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은 차량용 반도체가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어려운 데다 다른 산업용 반도체 대비 마진율도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 반도체 기업의 70% 이상이 IT 기기용 첨단공정 위주이고, 차량용 반도체는 구형 공정을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증산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가 차량 내 전기·전자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확대, 차량 연결 및 통신 네트워크 고도화, 자율주행 등으로 옮겨가면서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부가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요를 충분히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기초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에 활용되는 고성능·고부가가치 반도체의 생산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국내외 기술 협력으로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기술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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