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26일 숙박·티켓 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내숙박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11번가 제공

봄맞이 국내여행 활성화 위해 맞손…국내 호캉스 족 공략 위한 마케팅 진행 

[더팩트｜이민주 기자] 11번가와 여기어때가 최근 되살아나는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6일 11번가는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여행의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날(25일) 서울시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맺었다.

11번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허니문, 주말 호캉스, 한 달살기 등 새로운 형태의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11번가 내 국내숙박 카테고리 거래액은 서서히 회복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 1~21일까지 국내숙박 카테고리 거래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해 올해 약 32% 늘어나며 회복세를 되찾았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는 168% 늘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양사는 여기어때는 11번가에 입점한 여기어때의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전국 1만3000여 개 숙박 상품과 연계한 △월간십일절 프로모션 △라이브11 라이브방송 △선물하기 숙박상품 개발 등 양사 공동 협업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여기어때 프리미엄 숙소 큐레이션 블랙 상품 전용 1만 원 중복 할인(10만 원 이상 상품 구매 시 적용) 쿠폰을 발급하는 단독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쿠폰을 가지고 해비치 호텔 앤 리조트, 롯데리조트 속초,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여수 슈가 브리움 리조트 등 여기어때가 엄선한 숙소 100여 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안승희 11번가 무형상품 담당은 "다가오는 5월 가정의 달과 여름휴가 시즌에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국내 숙박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11번가 내 판매 중인 여기어때 숙박 상품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서비스 방안과 고객 혜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