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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에 소비심리 살아났다…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21.03.26 07:38 / 수정: 2021.03.26 07:38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동률 기자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동률 기자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 

[더팩트│황원영 기자] 소비심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크게 회복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5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104.8) 이후 처음이다.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경제 상황, 전망 등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9.3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경기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적인 지수가 장기평균선에 근접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만 완화되면 소비를 더 많이 하겠다는 심리는 팽배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총 6개로 구성되는데 이중 가계수입 전망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가계수입전망은 96으로 석 달 연속 변함이 없지만, 현재생활형편 및 전망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 및 향후 전망 역시 9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은 3포인트 올라 107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도 84로 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저축과 전망은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4로 전월 대비 10포인트나 뛰었다. 2016년 12월 (12포인트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가 약해졌다는 판단이다.

현재가계부채CSI는 2포인트 올랐고 가계부채전망은 99로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2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인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 발표로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해 지난 1년간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과 향후 1년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9년 7월 이후 최고치이자 두 달 연속 상승세다.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도 2.1%로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도 146으로 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유동성 증가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다고 생각해 인플레이션이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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