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
1113세대 규모 대단지
[더팩트|이재빈 기자] DL이앤씨는 내달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의 두 번째 분양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공급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의 8개 동, 1113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746세대, 84㎡B 238세대, 99㎡ 126세대, 99㎡PH 3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2019년 빅아일랜드에 먼저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총 ,162세대 규모의 거대한 e편한세상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유로아일랜드는 분양 당시 조선업의 침체로 굳어있던 거제 지역의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1순위 청약에서 4년만에 거제 내 최다 접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빅아일랜드는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며 향후 거제 지역을 대표할 부촌이자 핵심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단지는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될 쇼핑몰, 마리나, 중앙공원, 영화관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 고현동 일대의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 기존 구도심 인프라도 인근에 위치한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들어서는 경남 거제는 한때 조선업계의 부진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됐다. 이로 인해 집값이 떨어지고 미분양이 쌓이는 등 부동산 시장 역시 침체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각종 호재가 더해지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선 2019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며 속도를 내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되면 서울과의 거리를 2시간대로 좁히게 된다. 또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까지 전면 재검토되는 분위기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연결되는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여기에 한국의 선박 수주량이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만큼 대형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 지역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앞서 공급된 유로아일랜드의 성공적인 분양 역시 이러한 굵직한 호재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DL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거제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조선업이 부활하고 있으며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타 면제, 가덕도 신공항 가능성 등 대형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거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며 "이번 2차 단지 역시 DL이앤씨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집약돼 향후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거제를 대표할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fueg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