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내외 환경과 경영여건 변화에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심 제공 |
박준 부회장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 기울일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이 주력사업과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준 부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신대방동 농심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산업의 변화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불확실성의 확대로 글로벌 경제는 예측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내외 환경과 경영여건 변화에 체계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기틀을 다지겠다"며 "중국 청도 신공장과 미국 제2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과제로 △브랜드의 체계적 관리 △글로벌 시장 개척 역점 △신규 성장동력 확보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박 부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식품산업에서의 영역 파괴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략적 제휴, 스타트업 등의 활용으로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동원 부회장 및 박준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이영진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 변동걸, 여인홍, 김지연 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신춘호 회장은 재선임되지 않았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398억 원, 영업이익 160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6%, 10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