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우리들제약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의장인 박희덕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리들제약 제공 |
25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5개 안건 승인
[더팩트|윤정원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우리들제약이 '팜젠사이언스'로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에 나선다. 사명 변경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우리들제약은 25일 오전 경기도 향남 소재 공장에서 제55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팜젠사이언스로 하는 정관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을 비롯해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감사 선임 △이사보수 △감사보수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1961년 창립한 팜젠사이언스는 순환기, 소화기, 항생제 등의 전문의약품과 미가펜, 네프리스 등 일반의약품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당초 수도약품이었던 사명은 우리들병원에 2004년 인수된 뒤 우리들제약이 됐고, 창립 60주년을 맞으며 한 번 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새 사명에는 'Pharm(제약), Gen(유전자), Science(과학)' 세 가지 의미가 담겼다. 팜젠사이언스는 주주총회 승인에 따라 사명 및 CI 변경 작업에 착수하고, 빠른 시일 내에 사명 변경의 배경과 청사진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팜젠사이언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66억 원이며, 영업손실은 6억 원, 당기순이익은 9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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